가을에 은행나무에서 열매가 떨어지면 그거 주워다가 많이들 구워먹습니다. 그런데 씨를 골라내는 과정에서 냄새가 많이 나기때문에 꽤 까다롭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쫄깃하고 고소한 맛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것 같네요. 물론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뭐든지 과유불급이라고 은행또한 적당히 먹으면 몸에 좋지만 과하게 섭취할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은행에는 메틸피리독신 및 시안배당체라는 독성물질이 함유되어있습니다. 메칠피리독신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경련을 일을킬 수 있으며, 시안배당체는 피부와 점막이 푸른색을 나타내는 증상인 청색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은행은 꼭 익혀먹어야 하며 섭취시에는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럼 하루에 어느정도를 먹어야 하는걸까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긴 하겠지만 어른 기준으로 보통은 7~10개정도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또한 아이들은 3개 미만으로, 그리고 다섯살 미만의 어린이는 아예 섭취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은행 많이 먹으면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발작, 정신혼미, 체온상승, 호흡곤란 등이 있겠습니다.
하지만 은행이 이렇게 나쁜점만 있는것은 아닌데요 적정량 섭취했을 경우 우리몸에 이롭게 작용하기도 합니다. 은행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C, 카로틴, 칼륨 등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폐기능을 도와서 천식이라든지 폐결핵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한 몸속의 독소를 풀어주고 혈압을 내리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에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혈액순환 개선, 야뇨증 치료효과 등이 있는데요 열량이 낮고 저지방이기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합니다. 저도 올 가을에 후라이팬에 구워서 먹었었는데 쫄깃하고 고소해서 맛있더군요. 그래도 하루에 10개정도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적정량을 잘 지켜서 부작용 없이 효능을 보시기 바랍니다.